66개 시책 중 11개 우수시책 발표, 보완․검토 거쳐 2018년 추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는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정발전과 구민복지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제안한 66개 시책중 11개 우수시책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용갑 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2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8 시책구상 보고회‘는 시책제안자의 사기진작과 제안동기, 성공적인 추진방법, 기대효과 등을 자세히 듣기 위해 제안자가 직접 발표하며 진행됐다.

‘중구의 그림자 헤는 밤’ 시책을 발표한 기획공보실 정영한 주무관은 “고된 하루를 보내는 주민분들께 마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를 전하고 우리 구의 축제와 시책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으로 이번 시책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 시책은 가로등에 그림자 장치를 부착해 그림자로 메시지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으로 정 주무관은 충남도청 뒷길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에 윤동주나 중구에 생가가 있는 신채호 등의 독립운동가의 길에 그 의미를 더하는 이미지 그림자 홍보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기다림이 즐거운 '뷰잉 TV' ▲ 효(孝)데이 실천해 孝11·11·11·11캠페인 전개 ▲버린 양심(폐기물투기) 줍는 양심(자원봉사) ▲칼국수거리조성을 위한 음식그림 벽화사업 ▲도심 속 ‘나만의 정원’갖기 등 우수시책이 발표됐다.

박용갑 청장은 “시책은 내 업무를 완벽히 숙지 후 처리하면서 구민의 복지증진과 구의 발전을 위한 작은 생각에서부터 비롯된다”며, “평소에도 업무개선방안과 시책발굴에 노력해 주는 한편, 발표된 우수시책들을 보완 발전시켜 내년 우리 구 행정에 꼭 실현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그동안 예산절감을 위해 무예산 시책발표를 추진해왔으나 금년 6월 122억원의 지방채를 전액 상환 후 2018년 시책은 예산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제출하게 해 직원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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