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대비 158개 국가지점번호판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건물이 없는 산악·하천·저수지 등 비거주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158개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전 국토를 100km 단위로 바둑판 형태로 나눠 각 지점마다 한글 문자 좌표를 부여하고, 다시 10km, 1km, 100m, 10m 순으로 좌표화해 숫자 10개로 나타낸 위치표기 체계다.

경찰, 소방, 산림청 등 각 기관별 서로 다른 위치표기 체계를 통일하게 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위치를 제공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4년도부터 국가지점번호 제도의 시행에 따라 태조산, 태학산, 광덕산과 천흥저수지, 시장저수지, 양전저수지, 풍서천 등에 2015년에는 78개, 2016년에는 50개, 올해 상반기에는 30개를 추가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 완료했다.

한은섭 도시계획과장은 “시민들이 구조요청 등 위급상황에서 119 또는 112 등에 국가지점번호를 불러주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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