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고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통전문 프로그램.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이 세상은 아름다운 한 권의 책이다.  

그러나 그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골드니이의 한마디로 시작합니다.

 

교통뉴스브리핑, 시티저널 김기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진행자 :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는데요,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죠,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첫번째로 충북도내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날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수송 등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진행자 : 파업 출정식이 곳곳에서 벌어질 예정이죠. 

 

“화물연대 충북강원지부가 오늘 오전 10시 제천 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데 이어 11시에는 청주와 제천, 충주, 음성 등 각 지회별로 파업출정식을 갖고 전면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청주 120명, 제천 250명, 충주 90명, 음성 150명 등을 비롯해 모두 800여명에 이를 전망인데요,

 

화물연대는 각 지회별 파업출정식 이후 각 지역별로 거점투쟁 및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개최되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 석회석 육송이 사실상 마비 돼 레미콘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번 화물연대 충북지회의 파업으로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아시아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4개 시멘트 공장과 단양지역 광산의 석회석 육송이 사실상 마비될 것으로 보여 레미콘 생산 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특히 청주산단내 공장에 자재와 생산품 등을 공급하는 일부 차주 150여명은 화물연대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부터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등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는 개인 차주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가운데 덤프트럭, 레미콘, 굴착기 까지 포함 된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도 1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 상경 투쟁도 예정돼 있다고요. 

 

“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소속 조합원 1300여명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전개 합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에는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 외에 비조합원도 상당수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투쟁의 수위를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물류마비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정부에서도 어제부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시켰다고요. 

 

“맞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시켰는데요,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운송거부 차량은 11일 4206대에서 12일 12시 현재 4528대로 늘었는데, 주요 사업장의 거부 차량은 2818대, 주요 항만의 거부 차량이 1710대 입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국적인 집단 운송거부를 앞두고 개별 사업장 위주로 진행되던 협상이 결렬되면서 운송거부 지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화물연대의 전국적인 운송거부 상황 좀 전해주시죠. 

 

“화물연대는 11일 포항, 창원지역에서 운송거부에 들어간 데 이어 12일에는 광양항 전남지부 화물연대와 인천항이운송거부에 돌입했고 인천항은 부산항은 오늘 부터 운송거부에 돌입 했습니다”

 

 

진행자 : 대전, 충청지역은 어떻습니까? 

 

충남 지역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출입구가 봉쇄돼 LG화학, 삼성토탈, 롯데유화 등의 제품 출하가 힘든 상황이다. 

 

삼성토탈은 하루 평균 4천500t, 롯데대산유화와 LG화학은 각각 4천t 가량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제품 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석유제품을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는 현대오일뱅크도 13일부터는 기름을 운반하는 탱크로리 운전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비상 상태다. 

 

진행자 : 운송료 협상을 타결짓는 업체도 있다면서요. 

 

“네,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11일 자정 6개 지역 8개 사업장에서 이날 낮 충남소재 기업인 ㈜대상이 추가됨에 따라 9개 사업장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11일 오후 운송료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무역협회에서 화주 및 화주업계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재균 국토부 제2차관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물류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 화물연대가 파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노조와 비노조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고요,

 

 

“화물연대가 파업을 벌일때마다 매번 겪는 마찰인데요,

 

전북지역 화물연대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지 사흘째가 되면서 노조원과 비노조원간에 잦은 마찰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2일 공터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이 부서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침 8시께 군산시 내초도동 한 공터에서 화물차 2대가 전면 유리창과 조수석 백미러 등이 깨진 채 발견됐는데 이들 화물차량은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들의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화물연대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이들의 차량을 일부로 파손했을 가능성에 촛점을 맞추고 정확한 사건 경위등을 조사중입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군산시 소룡동의 한 회사 앞에서 농성 중이던 화물연대 노조원 신모씨 등 2명은 문모씨가 25t 화물차량에 자재를 싣고 진입하는 것을 30여분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와 같이 화물연대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의 충돌 대책마련을 하는 한편 위법적 요소에 대해서는 현장검거와 사법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진행자 : 충청권 각계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일본으로부터 희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네요. 

 

“네, 백제문화제 홍보 등을 위해 일본·동남아를 방문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일본순방 첫째날인 11일 일본 오사카부 지사와 만나 중부권 거점공항이 청주공항과 일본 관서지방 거점공항인 간사이공항 간 직항로를 개설하자는 데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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