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고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통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진행자 : 앞으로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시내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다가는 큰코를 다치겠네요.

“대전시 시내버스에 전용차로위반 단속카메라를 장착하고 단속에 나서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대전시는 시내버스 안에 카메라를 장착해 자동으로 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 뒤 7월부터 221번 시내버스 노선 등 주요 간선도로 3곳에서 시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내버스 10대에 장착할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가 전용차로제 구간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작동돼 일반 승용차 등의 전용차로 위반 운행차량을 현장에서 즉시 촬영.판독하고

 

 

여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전용차로제 위반 차량 외에 갓길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합니다“

 

 

진행자 : 대전시의 전용차로는 전체 얼마나 됩니까?

 

 

“대전시에는 현재 8개 구간에 총 38.76km에서 출, 퇴근시간대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는데요,

 

 

대전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대전시가 개발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운영초기 시행착오에 대비해 한 달 가량 시험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계도기간 등을 거쳐 8월에 본격적ㅇ로 시행하면 시내버스 운행 정시성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진행자 : 여기에다가 불법 주, 정차 등으로부과된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가산금까지 부과된다고요.

 

 

“그렇습니다, 대전시는 22일부터 개정 질서행위규제법 시행으로 주·정차 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기한내 납부하지 않으면 최고 77%의 가산금 부과와 함께 체납자료를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화되는 단속과 함께 과태료에 대한 가산금 부과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상대와의 약속인 기초질서를 잘 지킨다면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진행자 : 마치 기관차가 마주보고 달리는 것처럼 운수업계가 파업으로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는 형국인데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파업이 시작 되는겁니까?

 

 

“일단은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파업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노동계의 파업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기계노조도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 건설기계노조의 발표 내용 좀 전해주시죠.

 

 

“건설기계노조는 어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기계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유가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유가 보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6일부터 대전·충남 지역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노조 쪽에서는 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 역시 고유가를 들었다죠

 

 

“네, 이미 파업을 선언한 민노총 산하 노조와 마찬가지로 건설기계노조 역시 최근 급상승한 경유값 문제를 파업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900원 수준이던 경유값이 최근 1900원까지 상승함에 따라 건설 장비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인데요,

 

 

특히 이들은 ‘지난 8일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민생 대책에서 건설기계노동자들은 제외됐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한 '표준임대차 계약서'의 제도화, 하루 8시간 노동 및 일요 휴무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건설기계노조는 정부의 대책이 여의치 않을 경우 13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6일 대전·충남지역부터 총파업을 시작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건설기계노조는 레미콘·굴삭기 기사 등 조합원 85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직가입 노조입니다“

 

 

진행자 : 큰일입니다. 문제는 13일에 총파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운송거부에 들어가는등 총파업이 시작된거라는 해석도 있던데요,

 

 

“그렇게 봐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이미 지방 주요 사업장에서 약4천여대가 넘은 것으로 집계 됐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사업장별 운송거부 사태는 지난 9일 총파업 결정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평택·당진항 등은 이로 인해 컨테이너 반·출입 등에 벌써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진행자 : 전국시내버스 연합회가 파업을 하더라도 대전시민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거죠.

 

 

“그렇습니다 대전시가 준공영제 실시덕을 톡톡히 볼 전망인데요,

 

 

그 이유는 유류비 폭등으로 건설기계노조가 16일 부터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총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버스연합회에서도 유류세 환급 및 버스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준비해 시민의 불편이 예상되나 대전은 버스파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 과정을 설명해 주시죠.

 

 

“이미 말씀드린것처럼 전국버스연합회에서는 오는 16일 까지 정부가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버스 노선의 30%를 감축 운행 하고 갈수록 파업 강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전시와 버스 노사는 지난달 말 임금협상을 타결 지으며 '노사공동선언문'을 통해 무파업을 선언 한 바 있는데요,

 

 

지난 2일 서윤석 버스조합 이사장과 윤석만 노조위원장은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달 30일 임급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08년도 임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일체의 단체행동 없이 무파업으로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진행자 : 당시 약속은 계속 유효한거죠.

 

 

“물론입니다, 버스노조 윤석만 위원장은 어제 전화통화에서 대전은 시내버스 파업이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며 ‘작년에 파업을 해서 시민들에게 미안함이 많이 있고 현재 지역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데 버스마저 파업을 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석만 위원장은 ‘노사 입금협상을 벌이며 올해는 무파업으로 보답을 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내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파업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무파업을 선언했다고 조건을 달지도 않을 것이며 앞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작년에 버스 파업으로 고생했던 대전시 관계자도 한시름 놨겠네요,

 

 

“그렇습니다. 대전시 교통건설국 김성수 버스경영계장은 ‘다른 지역은 파업이 있을지 몰라도 대전은 파업 없이 정상 운행한다고 밝히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란 예기치 않은 손해가 발생하면 대전시에서 일정부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전시내버스업체는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는 곳보다 경영상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교통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전시 김의수 건설교통국장도 ‘시내버스는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친절하고 정시성 있게 운행돼야 하며 또한 시민의 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전시와 노사 모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고요.

 

 

어쨌든 준공영제 하에서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시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경주 할 생각"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노선개편도 준비 중에 있어 연말이 되면 전국에서 제일 좋은 시내버스가 되지 않을 까 기대한다면서 대전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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