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15명 출전…메달 114개 획득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장애학생들이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14개의 메달을 따내며 목표했던 종합우승에 미치지 못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아산시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충남 선수단은 10개 종목에 115명이 출전, 금 47, 은 43, 동 24개를 획득했다.

충남 선수단은 당초 안방의 이점을 살려 종합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역도의 지민호(면천중학교) 선수는 3관왕에 올랐고, 구민정 외 11명 학생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육상에서만 모두 75개(금 38, 은 24, 동 13개)의 메달을 거둬들였다.

충남 선수단은 세부 종목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획득하면서 육상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하며 충남 장애학생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박노철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역대 최고 성적은 선수와 교사, 도교육청, 도와 도체육회, 삼성SDI 등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앞으로도 신인선수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메달이 많이 걸려있는 역도 집중 육성을 위해 선수를 조기 선발하고, 지역 내 거점 훈련장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