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들에게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운영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충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충남도의 외국인주민을 위해 일상생활 서비스와 출입국 체류 서비스 등 다양한 다국어종합상담을 지원하는 통합 콜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가지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시장, 롱디멍 캄보디아 대사, 정정희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충남도의 외국인주민 사회통합 주요 핵심사업으로, KEB하나은행 천안역지점 2층에 위치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동티모르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상시지원되고, 러시아어, 키르키즈스탄어, 우즈베키스탄어, 몽골어, 네팔어, 필리핀어, 일본어는 요일별로 부분 지원된다.

콜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외국국적동포,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외국인주민들에게 원스톱으로 민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관련 기관·단체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윤연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충남외국인통합지원콜센터가 외국인주민의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민원사항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자립을 도울 예정이며, 더 나아가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구 시장은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앞으로 외국인주민들의 도우미가 되어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외감을 없애줄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천안시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편안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에는 총 8만8189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시에 2만6194명이 거주해 전국 시군구 중 1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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