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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부모들의 관심은 단연 자녀교육,  그중에서도 영재 아니면 책읽기를 제일 화두로 삼고 있다. 그만큼 자녀가 소중하기에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유은정 지음/ 푸른육아)」은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오로지 책과 사랑만으로 아이들을 행복한 영재로 키운 보통 엄마의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독서 육아법이다.  저자는 세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통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기에 묵묵히 참고 기다리면서 사랑과 배려를 가르쳤다고 한다.

  책을 읽지 않는 자녀에게 때로는 강요도 하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열정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할 수 있게 격려하고 기다려주었다. 없는 살림에 아이들이 보고싶은 책을 사주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때 저자는 가장 행복했노라고 고백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모든 일을 멈추고 책을 읽어 주었던 부모의 헌신이 있었기에 세 자녀 모두 독서 영재가 되지 않았을까?

어릴 때부터 마음의 책읽기를 통해 지적 호기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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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유도하고자 좋은 도서관 옆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어릴 때부터 마음의 양식인 책읽기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키워 주었다. 덕분에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자기 주도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태교에서 취학 전까지 각 발달 단계마다 몇 개월에 아이와 어떻게 놀며, 어떻게 학습으로 재미있게 유도하면 좋을 지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삼남매 모두를 책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육아의 경험을 소개하고 또 실천하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아이와 놀이를 할 때 언제나 아이가 주인공이 되게 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의 행동에 철저히 공감해주고,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결과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칭찬을 듬뿍 주라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저자가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재를 키우는 요람은 가족이기에,  남편의 육아참여가 부부의 애정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넘치는 사랑과 일관성있는 태도로 자녀를 대하는 금실좋은 부모야말로 모든 자녀교육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잘할 때까지 확신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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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아이에게 무언가 하나 더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이므로,  아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더 잘할 때까지 확신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저자는 다소 방임하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아이가 결정하도록 기다려주고, 그 결정을 존중해주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야말로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는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학습능력도 아이 스스로 계획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길러진다는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항상 한쪽 가슴에는 아이를, 다른 한쪽 가슴에는 삶의 무게를 담고 희망을 잃지 않고 전념을 다해 아이를 키운 지혜로움을 알려주고, 때로는 몰라서 겪었던 뼈아픈 시행착오들을 솔직하게 담아냈기에 가능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열심히 독서 습관을 키워주는 엄마,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엄마, 학원 가라, 숙제 해라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라면 어떤 엄마라도 반드시 아이를 행복한 영재를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자신하고 있다.

  아직 자녀의 독서교육을 시작하지 않은 부모라면 당장 이 책의 방식대로 실천한다면 그 아이는 분명 영재가 되지 않을 까.  더 늦기 전에 내 아이와 함께 책속으로 빠져보자. 그러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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