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예년보다 일찍 발생돼 구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주민들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에 대한 집중홍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여름철 감염성 질환인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처음 검출되어 구민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여름철 해안가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감염 시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과 피부병변 증상을 일으키고 특히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은 수준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에 구는 ▲어패류 85℃ 이상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 상처시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구입 후 -5℃ 이하 보관 ▲어패류 조리시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조리기구 세척‧소독 ▲공중 위생 철저 등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전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쉽게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홍보활동을 통한 구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단 한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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