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청년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30 청년들을 위한 ‘허심탄회’ 개인상담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취업난으로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 문제를 겪는 청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허심탄회’라는 이름의 심리상담과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허심탄회’를 통해 상담서비스를 받고 있는 청년들은 기졸업 취준생 및 휴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주제는 분노, 우울 등 정서조절의 어려움과 불확실한 진로로 인한 불안감, 취업준비의 장기화로 많은 청년들이 압박감과 고립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허심탄회’는 청년들이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로를 찾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사례로는 최근 대인관계의 어려움, 전공에 대한 회의 등으로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던 A청년은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휴학까지 하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지인이 ‘허심탄회’를 소개해 줬고 그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허심탄회’를 찾았다.

A청년은 상담을 진행하며 진로를 명확히 하고 대인관계 능력도 향상해 최근 진로 탐색을 통해 찾은 컴퓨터 관련 업체에 취직하면서 새롭게 자신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로 존재했던 청년세대의 복지차원에서 허심탄회는 중추적인 프로그램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청년세대의 상담에 대한 욕구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동료상담자의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상담자를 확충해 즉각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심탄회’는 천안 거주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30청년복지팀에서 연중 실시하고 있다.

2030청년복지팀은 허심탄회뿐만 아니라 대학생 및 취준생의 취업스터디 활성화를 위해 스터디그룹 지원사업과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취업진로적성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청년문화 활성화와 청년문화 기획자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하늘아래 ‘쉼’ 콘서트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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