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우처 사업 본격 추진…NH농협과 카드관리 협약 체결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도내 여성 농어업인들의 건강 및 문화생활 지원을 통한 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바우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는 도내 여성 농어업인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행복 바우처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행복 바우처 카드 발급 시스템 구축, 카드 발급 및 이용 지원, 이용 대금 정산 등을 상호 협력한다.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농어업인의 건강관리 및 문화 활동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농어촌 지역 거주 만 20세 이상에서 65세 미만 여성 농어업인으로, 가구당 농지 소유 면적 2만㎡ 미만 농어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경영 가구다. 그러나 농어업 이외 소득이 연간 2200만 원 이상인 농어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부담 3만원을 포함한 지원 규모는 가구당 연간 15만 원으로 도내에서 4만2570명이 대상이며 64억 원이 지급된다.
행복 바우처 참여 여성 농어업인은 발급받은 카드로 건강관리 활동이나 의료기기·용품 구입, 영화·공연·전시 관람, 관광, 도서 구입, 목욕탕·이용원·산후조리원 이용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3∼4월 도내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고, 5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말 쯤 자부담 비용을 납부 받은 뒤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여성 농어업인은 농가 인구 32만 7000명 중 17만 명으로 5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