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 정무부지사, 홍성 양돈단지서 차단방역 상황 살펴

▲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자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4일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홍성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점검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북 보은을 비롯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4일 도내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단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허 부지사는 이날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위치한 홍성군의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운영 현황을 들었다.

이어 거점소독시설을 살핀 뒤,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직접 소독을 실시했으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허 부지사는 “도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 관련 이동 차량은 물론, 운전자와 운전석까지 방역을 실시, 구제역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추가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률 제고와 농가·지역별 차단 방역 강화 등을 통한 구제역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는 충북·전북·경기 구제역 발생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도내 1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소독과 일일예찰 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전화예찰 요원을 총동원해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예찰을 실시 중이며,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도내 38곳에 설치해 차단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소규모 농가나 방역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는 공동방제단을 가동하고,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소독을 지원 중이다.

앞으로는 농가 단위 백신 및 차단 방역 관리 상황을 정비하고, 방역 취약 지역 집중 순회 소독과 거점소독시설 지속 운영, 과거 발생지나 밀집사육지, 소규모 농가 등에 대한 순회 소독을 실시한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 우제류 반출 금지에 따른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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