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아이스슬레지하키서 동 3개 획득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남 선수단이 당초 목표했던 6위 미치지 못한 종합7위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경기, 서울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6종목 38명의 충남선수단이 참가, 총점 4936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주요 경기로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김은지 선수가 첫 출전임에도 2.5㎞ 클래식과 5㎞ 프리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이 3위를 차지했다.

김은지 선수는 하계종목 골볼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선수 조기 발굴과 적극적인 훈련지원의 결과로 첫 출전에 큰 성과를 거뒀다.

충남 선수단은 점수비중이 높은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도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선전했다.

다만, 지난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했던 휠체어컬링에서 아깝게 8강 진입에 실패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종합순위 6위 입상에 실패했다.

도는 다음 대회를 위해 하계종목 우수선수의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체육교실을 개설하는 등 신인·유망선수를 발굴·육성하고, 동계종목 훈련장을 확보해 연중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 선수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한 대회로, 유망선수를 발굴하고 우수 선수 및 지도자를 영입해 내년 대회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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