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부담 해소, 부모-자녀 관계개선 등의 효과 등 호응 커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이웃간 자녀양육을 서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가 2010년 3천여명에서 지난해 1만8천여명으로 이용자 수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가 위탁해 운영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은정)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 늘고 공동육아에 대한 관심과 필요가 급증하며 공동육아나눔터의 이용자가 2010년 개소한 이래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8211명으로 전년대비 2044명(12.64%) 증가했다.

연도별 이용자 수를 보면 △2015년 1만6167명(전년 대비 15.75%) △2014년 1만3967명(전년 대비 13.13%) △2013년 1만2346명(전년 대비 40.04%) △2012년 8816명(전년 대비 59.30%) △2011년 5534명 (전년 대비 45,21%) △2010년 3811명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돌봄 및 육아정보 나눔의 장소를 제공하고 나눔장터, 부모교육, 부모-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나눔터는 부모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돼 가족 및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양육부담에 대한 해소의 장이 됐다. 부모-자녀간의 관계개선, 부모들 간 정보 공유와 교류활동 도모, 자발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돌봄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 물적자원을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가족단위별로 발생할 수 있는 양육활동에 대한 비용 절감과 함께 가족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5년 성정동(본센터), 불당동A(동일하이빌), 백석동(주공11단지), 쌍용동(주공9단지), 용곡동(용곡세광1차)의 5개소가 개소했고, 2016년에는 신부동(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불당동B(불당이안) 2개소를 추가해 총 7개소가 기관의 특성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육아나눔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천안형 마더센터 출범을 준비하고 있고 2018년까지 3개의 나눔터를 추가해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과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주민자치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시 공동육아는 전국 최대 개소수(7개소)와 최고의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며, “공동육아가 꽃피는 도시로 거듭나는 천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천안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 및 문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070-7733-83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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