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반·시군 상황실 설치…“환자 발생 시 신속 조치”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24일 설 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각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중점 가동한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반은 감염병관리와 행정지원, 의료지원, 진단검사, 언론홍보 등 5개 팀으로 꾸렸다.

감염병관리팀은 환자 신고와 일일상황 보고 등 각종 상황을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행정지원팀은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기타 행정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의료지원팀은 의료기관 협조 및 응급의료 지원 등을, 진단검사팀은 검사와 실험실 감시체계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도는 또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 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 조치와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며, 생물테러 이중감시체계도 가동한다.

도는 이와 함께 검역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해외입국자 중 이상자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내 16개 보건소에는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 연락 및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비상방역대책반을 중점 가동토록 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생활화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6개 시·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국내·외 발생 신종감염병 등에 대한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예상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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