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4체급 152명, 여자부 3체급 67명 등 219명이 각축
예산군 윤봉길체육관 준공 기념 개막대회로 열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예산 윤봉길체육관 준공을 기념하는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24일 오전 윤봉길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오는 29일까지 6일간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서 태백급(80kg 이하)에 54명의 선수가 출전한 것을 비롯 금강급(90kg 이하) 37명, 한라급(110kg 이하) 33명, 백두급(150kg 이하) 28명 등 152명의 건각들이 자웅을 겨룬다.

또 여자부의 경우 매화급(60kg 이하) 25명, 국화급(70kg 이하) 24명, 무궁화급(80kg 이하) 18명이 출전, 67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인다.

또 이 대회는 충남 태안군청을 비롯 19개 실업팀이 소속팀의 명예와 개인의 영광을 위해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 윤봉길체육관 준공을 기념해 24일 열린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구미시청의 위덕원 선수가 첫판을 뒤집기로 승리한데 이어 둘째판에서 배지기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첫 승의 영광은 태백장사급 개막경기로 펼쳐진 구미시청 위덕원 선수와 의성군청 안해용 선수의 대결에서 뒤집기 묘기를 펼친 위덕원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를 유치한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씨름에 관한 최초의 자료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시작될 만큼 씨름 경기는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전통놀이이자 국민스포츠”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드림은 물론 우리의 전통 씨름을 사랑하는 인구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봉길체육관은 예산 공설운동장 부지에 위치하며 충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 연면적 8,50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2026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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