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9일까지남자 4체급, 여자 3체급 경기 윤봉길체육관서 개최

▲ 황선봉 군수가 지난 12일 군수실에서 전 천하장사 이봉걸씨등이 참석한 가우데 통합씨름협회와 협약식을 맺었다.(예산군 사진제공)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예산군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리는 첫 행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씨름대회인 ‘2017 설날 장사 씨름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경기인 씨름대회를 통해 ‘윤봉길체육관’ 개관을 군민에게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예산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은 지난 12일 통합씨름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대회의 제반 업무 및 권리 범위, 의무 등에 관한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씨름대회는 태백(80kg 이하), 금강(90kg 이하), 한라(110kg 이하), 백두장사(150kg 이하) 등 남자부 4체급 경기와 매화(60kg 이하), 국화(70kg 이하), 무궁화(80kg 이하) 등 여자부 3체급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일정을 살펴보면 24일 오전 11시부터 태백장사 예선전~8강전,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금강장사 예선전~8강전, 25일 오후 2시부터 태백장사결정전, 26일 오전 11시부터 매화 및 국화장사 예선~4강전과 무궁화장사 예선~8강전이 치러진다.

또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금강장사 결정전, 2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한라장사 예선~8강전,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무궁화장사 8강~4강전과 매화·국화·무궁화장사 결정전, 2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백두장사 예선~8강전, 28일 오후 3시 5분부터 한라장사 결정전, 29일 오후 3시부터 백두장사 결정전 등이 열린다.

씨름경기는 대회 둘째 날인 25일 KBS N SPORTS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셋째 날인 26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까지는 KBS-1TV을 통해 생중계 돼 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텔레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군은 관계기간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경기장 관람석 구역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개최되는 전국 씨름대회인 만큼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해 대회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군민 여러분이 새로 개관한 윤봉길체육관도 구경하고 민속경기인 씨름을 가족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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