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록자원봉사자 9만3239명…주부·학생 등 참여 활발

▲ 자원봉사 자료사진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민 10명 중 1.5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각 분야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9만3239명으로 전체 인구(2015.12월말 내국인 기준 60만5776명)의 15.39%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봉사자들은 흥타령춤축제,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대한민국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 등 행사는 물론 생활전분야에서 공공서비스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취약계층 봉사, 문화·예술·체육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지난 11월말 현재 9만3239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은 19세 이하가 2만8006명(30%) 20대 2만5328명(27.2%), 30대 8997명(9.7%), 40대 1만3908명(14.9%), 50대 1만115명(10.8%), 60대 이상 6885명(7.4%) 등으로 19세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6년 실제 참여인원은 2만1316명이며, 11월말까지 봉사활동 참여 연인원은 모두 14만3701명이었으며, 직업별 분포는 공무원 482명, 사무직 1427명, 전문직 2091명, 서비스직 1344명, 자영업 2346명, 농수산업 93명, 군인 85명, 주부 8644명, 무직 714명, 학생 2만6159명, 기타 10만316명이 활동했다.

▲ 자원봉사소양교육
천안의 자원봉사단체의 연대와 화합을 위해 구성된 전문주거개선 단체인 ‘1+3사랑나눔 자원봉사단’은 지난 2011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17호점을 마무리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자원봉사ZONE, 청소년생태지킴이, 푸른나눔기본교육, 제과제빵 가족자원봉사단, 환경과 문화재지킴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봉사단과,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자원봉사 교육강사양성과정, 전문자원봉사자양성과정 등 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적재적소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확인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가 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안전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연간 봉사활동 실적이 50시간을 넘는 회원에게는 관내 368개소의 할인판매업소를 이용할 경우 5∼30%를 할인해주는 자원봉사자 신분증을 발급해 자긍심을 높여준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용석 센터장은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해였다”며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풍요하게 하는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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