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좌) 김호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우) 장은석 지능개발젓가락전문기업 라온상사대표 / 제공 라온상사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개최하고, 지능개발젓가락 전문 기업 라온상사가 2년 연속 후원한‘2016 젓가락 페스티벌’이 빛나는 성과로 폐막 이후에도 연일 화제되고 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인 젓가락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다. 광주광역시, 중국 취안저우(泉州), 일본 요코하마(2014년), 청주시,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니가타시, 제주도, 중국 닝보(寧波), 일본 나라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한중일 9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국내외 5만2천명이 방문, 행사 기간 젓가락 판매 수익만 1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낳았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젓가락 문화상품이 해외 수출 길에 오르는 경제효과도 낳았으며, 국내외 전시 러브콜이 이어져 내년 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전시에 나설 예정이다.

개최 첫날인 10일에는 이야기와 춤,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젓가락학술회의가 열렸으며, ‘젓가락,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젓가락 특별전도 개최됐다.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공통으로 정한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에는 한중일 3국 공연과 각국의 젓가락을 이용한 음식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함께 개최된 ‘젓가락경연대회’는 금젓가락, 은젓가락, 동젓가락의 트로피 제작 지원을 포함해 라온상사가 약 7000만원 상당을 후원한 대규모 행사다. 예선전에만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으며, 젓가락 신동대회(유아부와 초등부), 젓가락 도사 선발대회(일반부와 국제부) 등 연령별로 나뉘어 올바른 젓가락질로 음식을 빨리 옮긴 수상자에게 부상을 수여했다. 5명의 팀원이 1m 길이의 젓가락을 이용해 음식을 옮기는 릴레이 대회에서는 우승팀에게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인 것 같다”며 “이후에도 청주시 젓가락연구소를 만들어 교육, 상품개발 등의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한중일 정부, 유네스코 본부 등과 협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후원사인 라온상사 측은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젓가락문화와 젓가락질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망설임 없이 후원했다”면서 “청주시에 기증한 어린이 교육용 지능젓가락 1만 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청주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상사는 지능개발젓가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과학런던박물관에 상품을 입점•판매하고 있으며, 헬로키티, 디즈니 캐릭터, 뿡뿡이, 코코몽, 구름빵, 포켓몬, 등 업계 최다 캐릭터 젓가락 제품을 생산, 영국을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전 세계 15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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