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25 천안시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 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도서관이 지식과 정보의 보고이며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 공공도서관의 미래비전 및 핵심전략 설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시는 22일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천안시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 기관인 한국도서관협회(책임연구원 이상복)로부터 중장기 발전계획을 보고받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시의 위상 및 정보화 시대에 선진 도서관 운영을 위한 객관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시민행복 도서관’을 추진한 것으로, ‘삶을 함께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생활 속의 도서관 구현, 시민의 독서력 강화, 지역사회 커뮤니티 역할 확대라는 3가지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계획안에는 시 공공도서관의 미래비전 및 핵심전략 설정 , 장서확충 및 전자도서관 방안, 도서관건립 실행계획, 시 도서관 서비스 방안 등이 제시됐다.

시 1인당 책수는 1.79권으로, 충남도 평균인 2.27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자료 구입 예산의 확충과,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나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장소에 무인도서관 스마트도서관 설치, 전자자료의 디지털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디지털 콘텐츠 구축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현재의 ‘정보교육원’을 ‘도서관사업소’나 ‘천안시중앙도서관’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확충 계획도 제안했다.

현재 시에는 시립 7개, 교육지원청 3개 등 모두 10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청수도서관과 천안아산복합문화센터 내 도서관이 건립 중이다.

시세확장과 인구증가 등을 고려할 때 5개를 추가 건립해 총 17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독서진흥 정책으로는 ‘책 읽는 천안’, ‘책 읽는 사회’ 구현을 위해 천안시 도서관의 통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그 첫 번째 안으로는 중앙도서관과 쌍용도서관을 포괄하는 ‘독서추진위원회(가칭)’를 ‘정보교육원장’ 직속으로 신설하는 방안 및 연차별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2020 시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에서 실시했던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오는 2025계획에서는 도서관 만족도가 ‘보통’에서 ‘만족’으로, 영향력에서는 ‘영향이 큼’에서 ‘영향이 매우 큼’으로 향상된 것은 그동안 펼쳤던 시 도서관 정책이 시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북카페 및 문화강좌 공간이라는 설문결과는 도서관이 과거와는 달리 완벽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됨에 따라 기능중심의 공간 분위기를 선호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결과는 시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제시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서관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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