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2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복연탄 나누기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시작으로 동구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재우)과 함께 이달 말까지 주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최근 연탄값 상승과 함께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기업체, 기관·단체 등의 기부나 후원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온정의 손길을 전하려는 동구청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날 모금 행사에는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소속 실·과·소·동장 및 직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만든 사랑의 열기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도 물리치는 온정과 훈훈함을 전했다.

‘한 잔의 커피값! 우리의 이웃이 따뜻해집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펼쳐지는 행복연탄 나누기에 동참을 원하는 분은 동구청 1층 로비에 있는 모금함에 직접 방문·전달하거나 전용계좌(하나은행 602-910185-08405,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면 된다.

모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총무과( 042-251-4133)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모아진 후원금으로 내달 중 연탄을 구입해 직원들의 자원봉사 등에 의해 해당 가구로 전달할 계획이며, 또한 동구청공무원노조에서는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500만 원의 성금을 이번 모금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현택 구청장은 “십시일반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전하는 이웃사랑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되는 동시에 이들의 따뜻한 겨울 보내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아울러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모금에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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