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24일 대동천, 가양천 등 관내 주요 하천과 사방댐, 연못, 물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미꾸라지 30kg 방류와 함께 모기 유충 퇴치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방류를 통해 가을철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수그러들지 않는 모기에 대처하는 동시에 월동을 하는 미꾸라지가 동절기부터 봄까지 유충방제에도 매우 적합한 친환경방역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꾸라지는 주로 야행성으로 4~5급 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수명이 10년 이상이며, 하루에 모기 유충을 1000여 마리 이상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성비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오는 11월 초에도 미꾸라지 서식 현황을 살펴 대상지를 선정한 다음 미꾸라지 2차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 대동천 성남교 부근에서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이와 함께 구는 공공기관, 빌라, 다가구주택 등의 정화조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 구제를 위해 은행잎과 열매를 활용한 방제활동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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