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직원·시민 등 500여명 대피훈련 참여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7일 시청사에서 직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가한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 주관으로 홍성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38년째인 7일 도내 15개 시·군청과 890개 초·중·고교, 유치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고 7일 밝혔다.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시청사 건물 일부가 붕괴 위험에 처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오전 11시 훈련 안내 방송에 이어 재난위험 경보음이 1분간 울리고 시청사 직원 및 민원인들은 일단 책상 밑으로 들어가 재난 방송을 청취한 뒤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봉서홀 앞 주차장으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이번 지진 대 훈련은 ‘엎드려’, ‘가려’, ‘붙잡아’로 요약된다.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엎드린 채로 머리를 가리며 주변의 튼튼한 물체를 붙잡으라는 설명이다.

훈련이 진행되는 약 10분 동안 가방이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 침착하고 신속한 대피 유리창이나 간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운동장 등 탁 트인 곳으로 대피 등 지진 대피 요령을 방송했다.

최용인 안전방재과장은 “이번 훈련은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건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집합하는 훈련”이라며 “시청 직원 및 방문한 시민들에게 지진 대응 행동 요령을 습관화하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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