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비 예보…2~3일 대전·충남에 많은 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개천절을 끼고 있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비 소식이 있다.

29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이달 30일 오전 대전·세종·충남 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다음 달 1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음 달 2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 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고, 강한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

대전 기상청은 괌 부근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 속도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커 다음 달 3일 비가 종료되는 시점의 예보도 유동적으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