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주)엘씨컴퍼니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발라드 가수 최태수가 현재까지 총 50여 대의 선풍기를 전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관계자 측은 “최태수가 지난 6월 정규 2집 ‘비가 비가’의 앨범 판매 수익금을 전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이후로 지속적인 선행을 펼쳐왔다”면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5일 진해 희망의 집을 방문, 선풍기 선물 뿐아니라 공연 또한 펼치고 왔다”고 말했다.

전국 80곳 보육원에 판매 수익금이 기부되고 있는 정규 2집 ‘비가비가’는 유명 작곡가 김신우가 참여했으며, 기존의 녹음실과 달리 아날로그적인 녹음장비와 20종류의 다양한 악기들로 세션들이 직접 소리를 담아 故김광석, 故김현식, 故유제하, 조용필, 이문세, 전람회 등 1970-1980년대의 감성 발라드 사운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세월의 무상함, 떠나간 연인, 보고싶은 가족, 3가지 주제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계 음악과는 다른 감성 사운드로 진심을 노래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김신우와의 만남 또한 보육원 재능 기부 콘서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태수는 “19살이던 1999년 ‘수와 진’ 안상수가 하고 있던 심장병어린이돕기 콘서트에 참여해 오랫동안 심장병어린이들을 도운 이후, 삶의 가장 큰 가치를 봉사에 두게 됐다”면서 “지난 30여 년 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올 연말 콘서트를 통해 추가 50대~70대를 더 기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