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월 수돗물 결과 정수장 3곳 모두 적합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공급하는 수돗물의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최관호)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광역상수도인 천안정수장과 자체 시설인 용곡·병천정수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험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2016년 먹는물분야 측정분석 숙련도시험결과 ‘먹는물검사기관 적합기관’으로 판정받은 시 맑은물사업소는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 홈페이지에 시험결과를 공표하는 등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오염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와 천안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곡정수장, 병천정수장, 천안정수장 등에서 취수한 시료에 대해 일일검사 7개 항목, 주간검사 8개 항목, 월간검사 59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며 공정별 수질연속측정기를 설치해 원수부터 정수까지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고 있어 안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분원성대장균군 등 미생물은 3개 정수장 모두 검출되지 않았으며,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영향물질도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같이 시가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수질개선노력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먹는물 검사기관으로서 지정된 이후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자체기술과 장비, 전문인력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실시해 연간 6000여건의 수질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제공하고 있다.

정규윤 급수과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들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수질검사를 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의 시행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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