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길이 490m 2개차로 우선 개통…아산∼병천구간 교통정체 해소

▲ 청룡지하차도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4일 상습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남부대로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입체화사업이 지하차도 2개 차로를 오는 9일부터 부분 개통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시와 LH가 총사업비 260억원을 50%씩 공동 부담해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청룡사거리’를 입체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공사를 시작한지 꼭 3년 만이다.

시는 청수동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사거리 명칭이 ‘청룡사거리’로, 지하차도 이름도 ‘청룡지하차도’로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청룡지하차도는 총길이 490m의 왕복 4차로로 구성, 이번 시공완료된 2개 차로를 우선 개통해 아산에서 병천 방향으로의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 된다.

입체화사업 구간에는 주변 거주지의 교통소음감소 대책으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저소음아스팔트포장 및 2중 3중의 방음벽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청룡사거리에서 청당초까지 길이 167m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해 청당동 지역의 균형발전도 기대된다.

이번 2개 차로 우선 개통과 나머지 2개 차로도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 개통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방음벽 설치·부체도로(측도) 정비·연결도로 개설 등 부대공사를 연말에는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청룡지하차도가 완전 개통되면 천안시 동남부 지역의 주요 교통축인 남부대로의 차량흐름이 원활해지고 동부권 정주여건 개선 및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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