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오이 브랜드가치 제고·고품질 재배기술 습득 기회 제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오이 재배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그린 오이 명품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하늘그린 천안오이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재배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영환 연구사를 강사로 초청해 ‘오이 해충 방제기술’로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특히, 천안오이의 오랜 연작장해로 나타나는 방제하기 어려운 뿌리혹선충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에과 해결방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천안의 오이재배는 지난 1987년 처음 노지오이를 시작한 이래 올해 29년째의 재배를 하고 있으며 매년 6ha씩 늘어 현재는 병천, 동면, 수신, 목천지역을 중심으로 167ha(시설오이 149ha, 노지오이 18ha)에 368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 점유율 4.0%와 충남 재배면적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2만9842톤을 생산, 생산량은 전국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기까지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명성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며 “영농현장에서 문제되는 것들을 발굴하여 해결하고 지속적인 농가 교육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하는 기술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농촌지도자 회원인 지정호씨는 “이번 교육이 하늘그린 오이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하늘그린 오이의 명성을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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