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관계기관․단체, 지역 국회의원 공조 지속적 유치노력 결실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오는 8~9월경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출장소가 개소해 천안·아산지역 수출기업들의 숙원인 무역보험관련 업무 이용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의 지난 2015년 기준 수출규모는 약 652억 달러로 전국 3위이며 그중 충남서북지역(천안, 아산, 서산, 당진시)의 수출규모는 충남·대전권 전체 수출액 대비 91.3%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수위의 수출규모에도 충남에만 수출지원 기관(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지사가 없어 도내 많은 수출기업이 대전지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시간적 기회비용을 낭비했다.

시는 이같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금융 양대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천안지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지사’ 설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충남북부 상공회의소,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공조하에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2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천안지원센터’에 직원 2명이 추가 배치되어 여신업무가 개시되었고, 이번에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출장소’를 신설하게 됐다.

현재 지난 1일자로 천안출장소장이 발령되어 업무준비 중에 있으며 근무인원은 소장을 포함한 3명 정도 예정으로 천안, 아산지역 50여개 수출관련 업체 및 3600여개 배후 제조업체에게 수출보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번 천안출장소 설치는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및 축소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결실이어서 매우 뜻깊은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거태 지역경제과장은 “수출입금융의 핵심부분인 ‘여신’업무와 ‘보험’업무를 천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수출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이로써 천안은 한층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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