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오뚜기회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국내 이름난 여행지인 ‘안면도’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명소들과 해수욕장, 신선한 해산물을 두루 갖춘 태안의 자랑이다.

봄이면 튤립 축제, 여름이면 백합 축제로 지천에 꽃들이 만발하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자연휴양림까지 자연 경관을 모두 갖췄다. 휴양림 내에는 산림전시관이 있어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으며, 한국 전통가옥을 재현한 아산정원의 고즈넉한 풍경도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에 제격이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철, ‘꽃의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꽃지해수욕장’도 주목할만한 명소다. 시원하게 넘실대는 푸른 바다도 아름답지만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한 붉은 낙조가 특히 장관이다.

안면도의 풍부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알이 꽉 차고 통통한 꽃게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꽃게와 김치를 함께 끓여내는 게국지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KBS2예능‘1박2일’ 등에도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게국지는 김치의 얼큰한 맛과 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루는 충청남도 향토음식으로 재료의 신선함과 손맛에 따라 일반 김치찌개와는 다른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그렇다면, 진정한 게국지맛집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세대 게국지 전문점으로 알려진 꽃지해수욕장맛집 ‘오뚜기회’ 측에 따르면, 먼저 신선한 꽃게를 사용하는 것이 게국지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등을 까면 비린내가 없고 배 부위가 하얀 것이 신선한 게이며, 오뚜기회에서는 특히 알이 많고 살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봄철 꽃게 중에서도 암 꽃게만을 사용한다고. 그밖에 국내산 김치, 야채, 쌀 등을 사용하고 밑반찬을 절대 재사용 하지 않는 등 재료의 신선함과 위생에 가장 큰 신경을 쓰는 곳이 진정한 꽃지해수욕장 맛집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분 나쁜 호객 행위를 하지 않아도, 안면도 현지에서는 물론, 타 지방에서 찾아온 단골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말했다. 꽃지해수욕장이나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을 선택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 측은 “음식 맛에 자신이 있는 만큼 게국지뿐 아니라 회, 간장게장, 조개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음식 맛 뿐아니라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주차장 완비,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 거리 등 고객의 입장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 1세대 게국지 전문점으로서 명맥을 이어온 비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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