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8℃ 높아…평년보다 잦고 많은 비 내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방의 올해 4월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온 현상을 보였다.

대전 지방 기상청은 지난 달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8℃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3년 이래 최고 3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달 26일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된 가운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중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대전의 최고 기온은 29.2℃로 4월 최고 기온 극값 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평년보다 많은 비가 자주 내린 4월이기도 하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한 후 그 후면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는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비가 자주 내렸고, 강수량은 평년 대비 182%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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