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이 자사의 누적 비트코인 거래액이 7,500억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빗썸 측에 따르면,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 규모는 2014년 1,715억원에서 2015년 4,300억원으로 1년 동안 250% 증가하였으며, 올해 1분기에만 거래액이 1,610억원을 넘어섰다. 빗썸은 코인에스에서 제공하는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의 1월 17일 종합 지표 결과, 점유율 85,1%로 압도적인 거래량을 입증한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다.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몇 달 안에 누적 거래량 1조원 달성 및 년 거래액 6,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아직 실체가 없는 듯 보이는 블록체인 핀테크가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유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등 공식 화폐로 인정한 국가들의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이미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 컨트랙트 및 사물인터넷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선진국도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단순 흥미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사람부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점을 송금에 이용하려는 사람, 비트코인 투자와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투자자까지 매우 다양한 목적과 이유로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세계적 흐름이 거센 만큼 IT 강국 대한민국도 차세대 핀테크 산업 시장을 선점 당하지 않기 위해 핀테크 산업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관련법령의 재정비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핀테크 산업에서 앞장서기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에 대해서는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로 차세대 금융업에 속하기 때문에 거래금액이 커질수록 ‘보안’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오픈 이후 단 한 건의 해킹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낸 빗썸만의 보안 기술과 혁신을 위한 개발 문화로 대한민국의 핀테크 산업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KB카드사에서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으며, 빗썸에서도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신용카드사의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해 다양한 권종의 비트코인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실물경제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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