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오지섭

최근 인터넷이나 휴대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인터넷 물품 사기, 해킹, 파밍,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국민이 단 하루만이라도 사이버 범죄 예방에 관심을 갖고,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 실천 방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해부터 매년 4월 2일을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예방 콘텐츠 개발, 거리 캠페인, 온라인 홍보 이벤트 등 국민과 함께하는 사이버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경찰청과 각 경찰서 홈페이지, 경찰청 블로그 등을 통해 각종 사이버 범죄의 예방 법과 사이버 범죄 사례를 알아볼 수 있다.

또 대국민 사이버 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우승 상금과 함께 경찰청장 표창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SNS을 통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찰은 4월 한 달 동안 지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네이버 등 오픈 마켓 사기 피해 예방 공동 캠페인도 펼쳐 최근 인터넷 물품 사기에 따른 직거래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심 결제 서비스를 통한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솔직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걸그룹 마마무가 사이버 안전 홍보 대사로 나서 대국민 홍보 활동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벌써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 범죄는 한 번 발생하면 전국적인 규모로 다발적인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피의자를 특정 하는데 한계가 있어 피해 회복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따라서 내가 사용하는 사이버 공간에 주의와 예방만이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찰청에서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을 정하며 국민적 관심제고와 예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과 국민이 함께 사이버 범죄 예방의 주체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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