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량 등 저하 관련…일정 수입 없어 경제적 고통 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독거 노인 약 20%가 치매 선별용 간이 인지 지능 검사(MMSE-DS)에서 인지 저하 의심으로 분류됐다.

25일 대전 광역 치매 센터는 충남대학교 병원 노인 보건 의료 센터에서 대전시 독거 노인 생활·건강·일지 실태 조사를 주제로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512명 가운데 108명이 MMSE-DS 결과에 따라 인지 저하 의심으로 분류돼 독거 노인 가운데 인지 저하자의 비율이 약 20% 정도를 차지했다.

또 독거 노인들은 기초 소득 외에 일정 수입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1/3 이상이다.

특히 10명 가운데 9명 가량인 89.6%가 60만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나 혼자 생활하는 외로움 외에도 경제적인 고통이 매우 큰 것으로 미뤄 볼 수 있다.

유전·환경적 위험 인자로는 흡연, 음주량, 운동량이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정신적 위험 인자로는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우울증이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된 위험 인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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