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다모생활건강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들이 계획에 기뻐하는 이들이 많지만 탈모인들은 마냥 좋아할 수 없다. 환절기를 맞아 급격히 달라지는 기온 차와 건조한 날씨가 봄철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는 것.

특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현대인의 고질병인 두피열은 봄날의 건조한 대기와 더불어 두피의 유 수분 밸런스를 더욱 무너뜨리고, 탈모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피열탈모는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25년 역사의 탈모전문연구소인 다모생활건강 한방기술연구소 유광석 소장님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

Q. 두피열이 정말로 탈모를 일으키나요?

- 네. 지난 25년간 탈모인들을 상담하면서 공통적인 증상들을 정리해본 결과 두피열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탈모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소와 남성호르몬 등도 알려져 있지만, 탈모인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증상들을 확인해 보면 두피열이 상당 부분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적정 두피 온도는 얼마인가요?

두피는 36.5-37.5℃ 를 유지할 때 가장 건강합니다. 인체는 운동, 질병,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체온이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두피 온도가 올라갈 경우 모발의 수명이 급격하게 짧아지고, 탈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모발이 탈락하지 않도록 모발을 붙잡고 있는 모근이라는 조직이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단백질 변성으로 인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모근이 붙잡고 있던 모발이 쉽게 빠지고, 두피열이 남아있는 동안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도 힘들어집니다.

Q. 생활 속 두피열내리는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열은 몸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숙면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이 두피열내리기의 핵심입니다. 실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면, 물리적으로 두피를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다모샴푸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특히 두피열탈모는 체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 시간 극복될 수 없으므로, 꾸준한 관리와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