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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2016년 03월 10일  15:57:45 김선호 기자 jnsyhjlf@gmail.com

   
▲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의료상담부장
신장은 생긴 모양 때문에 콩팥이라고 하며, 우리 몸에서 혈액 내 노폐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체내 수분 대사를 조절하고 혈압에 관여한다. 또한, 미네랄과 영양물질들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조혈 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만성 콩팥병, 이럴 때 의심하자
만성 콩팥병은 정상적인 콩팥의 기능이 감소한 상태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보인다 △혈액검사에서 콩팥 기능의 감소가 있다 △신장초음파 등 방사선검사에서 콩팥 이상 소견이 있다 같은 ‘이상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콩팥병’을 의심하고 방문해야 한다.
손실된 콩팥(신장)의 기능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콩팥질환이 있다면 만성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만성 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에 유의한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며, 단백질은 몸 안에서 소화되고 나면 ‘요독’이라는 노폐물을 만든다. 요독은 콩팥으로 배설되므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콩팥에 부담이 된다. 때문에 특히 콩팥병 환자는 음식을 싱겁게 먹고, 콩팥 기능에 따라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하여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2.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정상인의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만성 콩팥병 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과일이나 채소의 과잉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3.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한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전해질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지나친 수분 섭취가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만성 콩팥병 환자가 물을 너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심할 경우 의식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남아있는 콩팥의 기능에 따라 수분 섭취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4.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올라가고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콩팥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다. 술을 마시면 역시 혈압이 오르고 단백뇨가 늘어서 콩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5.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하면 콩팥 주변에 지방이 쌓여 직접적으로 콩팥을 누르고 사구체비대를 일으켜 콩팥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콩팥 모양이 변하며, 콩팥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서 콩팥 기능을 저하시킨다. 비만은 만성 콩팥병의 위험인자인 당뇨병,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단백뇨와 연관이 있어 만성 콩팥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6. 주 3일 이상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운동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낮추며 우울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7.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 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8. 정기적으로 혈액 크레아티닌과 소변 단백뇨 검사를 한다.
콩팥 기능의 저하는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또는 미세단백뇨가 나타난다면 콩팥 기능의 저하를 의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등 콩팥병 관련 합병증이 높은 환자나 만성 콩팥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와 단백뇨를 검사하여 콩팥 손상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9.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콩팥은 약제를 몸 안에서 분해하고 물질을 배설하는 기관으로, 의사가 처방해 준 약 이외의 약이나 건강 보조 식품 등의 복용은 신장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대부분의 항생체 등은 콩팥 기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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