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제 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는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 40~50대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에서 열이 나며, 홍조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지며, 심한 감정 기복과 무력감으로 고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하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해 갱년기음식을 찾는 이들도 많다.

의약품이 아닌, 자연 속에서 효능을 볼 수 있는 갱년기음식으로는 칡즙과 같은 자연건강식품도 도움 된다. 칡즙의 효능으로는 숙취 해소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밖에도 콩의 30배, 석류보다 625배 많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 된다. 이에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여성들은 갱년기영양제 대신 칡즙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믿고 마실 수 있는 갱년기칡즙의 조건은 무엇일까? 숙성건강즙 전문업체 큰형네건강즙 (대표 장주섭, www.ourbrother.kr) 장주섭 대표를 만나 갱년기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칡즙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 사진 제공: 큰형네건강즙, 사진 설명: 갱년기 칡즙에 사용되는 국내산 암칡

먼저 중국산 말린 칡이 아닌 국산 생칡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업체 중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국내산 암칡이 아닌 중국산 말린 칡을 사용하기도 하는 만큼 비용면에서 너무 저렴하다면 국산칡즙 여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칡은 암칡과 숫칡 두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암칡이 칡의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추천한다고. 국산 암칡을 사용했다고 할지라도 암칡의 종류에 따라 그 효능과 영양 성분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장 대표는 암칡중에서도 직경이 13cm 이상인 생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11월 말에서 4월초까지 늦가을부터 봄까지 캔 생칡만을 사용한 칡즙을 추천한다. 늦가을에서부터 봄까지 캐는 생칡이 영양분을 더 많이 모아 놓았기 때문에 갱년기에좋은음식으로 풍부한 유용성분을 기대할만하다.

제조방법은 어떤 것이 좋을까? 장 대표는 생칡뿌리를 기계로 눌러 짜낸 형태의 생칡즙은 섬유질다발로 구성된 칡뿌리의 영양분을 30%밖에 뽑아낼 수 없으며, 나머지 70%는 버려지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충분한 칡즙효능을 느끼고 싶다면 버려지는 영양분 없이 유효성분을 뽑아낼 수 있는 제조방법을 사용하고, 숙성을 시킨 칡즙이 권할만하다고.

장 대표는 “재료를 듬뿍 넣어 진하게 만든 칡즙에 숙성 과정을 더하면 목 넘김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하기에도 편안한 칡즙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에 보통 칡즙보다 3배 더 많은 양의 국산 암칡을 사용할 뿐아니라, 최적의 저온저압추출방법으로 정성을 더한 숙성칡즙만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만들어진 칡즙 뿐 아니라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운동, 건강한 생활 패턴도 중요하다”면서 “틈틈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외출을 해주는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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