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월송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2일 월송지구 A-3블록에서 오시덕 시장과 LH 임직원, 지역 유관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송지구 공공임대주택 기공식과 안전기원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주월송지구는 지난 2007년 49만 3725㎡의 부지에 단독주택 40호, 공공주택 3974호 등 총 4014호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계획이 수립됐으나 많은 사업비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공공임대주택은 총 사업비 771억원이 투입, 2만 5800여㎡의 부지에 영구임대주택 21㎡형 120세대, 행복주택 200세대(22㎡ 120세대, 36㎡ 80세대), 국민임대주택 468세대(26㎡ 306세대, 46㎡ 162세대) 등 총 788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게 된다.

이중 행복주택(200세대)은 충남도내에서 처음 착공하는 것으로 앞으로 천안, 아산, 당진 등에서 착공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월송지구에서 진행되는 첫 건축공사이며, 이와 함께 공주시에 현재 공사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1600여세대의 민간 분양 아파트도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서민 주거 안정은 물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LH 관계자의 노력과 지원, 그리고 공주시민들의 열망이 함께 했기에 오늘 기공식이 열릴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월송지구의 개발이 공주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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