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이미지 조성으로 세계유산 도시경쟁력 확보 나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에 걸맞은 도시 경관을 조성키 위해 역사도시 조성사업인 ‘고도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가지에 있는 담장 등을 활용해, 한식 전통 담당을 설치하거나 문설주, 협문 등을 건립하고 전통 쉼터 등을 조성해 고도 이미지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국비 15억 5천만원 포함 총 3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까지 총 11억원을 들여 공주고등학교의 담장 800여m를 한식으로 개선하는 한편 공주고등학교 주변에 한식 문설주와 쉼터 등을 설치하고 디자인 벽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중학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등에 이번 사업을 추진, 역사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도시 경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공주의 역사적 위상에 비해 도시에 고도(古都) 이미지가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 이미지를 창출해 세계유산 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고도 지정지구에 한옥 신축 시 최대 1억원을 무상 지원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업을 통해 10동의 한옥이 신축되고 있어 고도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고도 이미지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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