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보호 및 치매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가 인구 노령화로 치매노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라 치매노인 보호에 어려움이 많은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다양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우선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주시 산성동에 위치한 (구)군 보건소 건물에서 치매 어르신 주간 보호를 운영, 치매노인 보호와 함께 전문적인 치매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노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치매어르신 주간보호소는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음악․미술․작업․인지요법, 종이접기, 노래교실 등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리치료, 치매예방체조, 레크리에이션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 행사, 추석과 설 명절 행사, 생일 파티 등을 진행해 소외감과 고독감을 해소시키고, 노인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을 갖고 작품전시회를 열어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는 이·미용 서비스, 목욕, 병원동행 서비스는 물론 배회 위험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위치추적단말기 보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치매치료관리비도 지원해 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 용품을 지원하고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어르신 주간보호소를 이용하고 있는 한 시민은 “시설에 모시려고 했는데 죄책감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 어머님을 가족과 같이 대해줘 정말 고맙다”며, “어머님이 더 밝아지셨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아 이런 시설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노인이 점점 급증하고 있는 요즘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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