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체 실행시책 6개분야 83개 사업 발굴, 정부예산확보 방안 집중 토론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부여군은 지난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활용방안을 위한 부서별 실행시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 4일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등 4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전략으로 군 자체적으로 수립한 실행시책 6개분야 83개사업에 대한 그동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재 복원정비, ▲관광객 수용태세, ▲관광홍보 및 이벤트, ▲도시경관관리, ▲문화관광·도로교통 인프라, ▲미래비전 제시 등 6개분야와 백제유적지구 정비사업, 고도육성 및 보존사업, KTX공주역 교통망 확충, 전통시장 정비를 통한 청년창업공간 조성, 향토음식 특화거리 조성, 세계유산 통합방범 시스템 구축, 세계유산 방문객 맞이 범 군민의식개혁, 세계유산 관광홍보체계 구축 및 전략적 마케팅, 세계유산 등재 기념 이벤트 및 관광콘텐츠 개발,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에 걸맞은 도시재생, 관광기반시설 확충, 도로인프라 구축 등 83개의 세부 전략사업들의 보고가 있었다.

특히 6개분야 83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총사업비가 7,263억원인데 반해 확보한 사업비는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앞으로 예산확보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진행됐고, 우선 예산이 확보된 단기적인 사업부터 즉시 시행, 장기적인 사업들도 미리미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관련사업의 재원조달 계획과 로드맵 등을 세부적으로 수립하여 정부와 충남도에 강력하게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세계유산 등재로 인해 부여가 전국에 알려지면서 ‘다큐 제작’, ‘영화와 드라마 촬영’, ‘예체능 방송’ 등 각종 방송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나 영화제작 유치에도 적극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군민들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제적인 홍보효과와 문화재 정비복원에 대한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지원 및 각종 투자사업의 유치로 사회기반시설이 향상되어 부여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군자체적으로 수립한 실행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부예산확보와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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