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 사가현 가라쓰시와 우호교류협력 방안 마련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논산시가 일본 사가현[사가, Saga, 佐賀縣(좌하현)] 가라쓰시[가라쓰, Karatsu, 唐津(당진)]와의 우호교류협력 방안 마련하는 등 일본 지방정부와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외교성과를 이루어 냈다.

시는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7박 8일동안 주일한국대사관을 시작으로 오사카 총영사관, 후쿠오카 총영사관, 구마모토현청[구마모토, Kumamoto, 熊本縣(웅본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사가현 가라쓰시청을 방문해 논산을 알리는 강행군을 펼쳤다.

방문단은 사가현 가라쓰시를 방문, 사카이 토시유키 가라쓰시장, 의장,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홈스테이 형태의 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하였으며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국제관광 상품화를 위한 상생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일본 규슈 사가현의 북쪽 연안에 접한 항구도시 가라쓰시는 고대부터 한국과 중국을 만나는 대표적인 무역항으로 대륙 교통의 요지이다.

조선의 도공들에 의해 시작된 일본의 최고 수준의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는 가라쓰 도기는 충청지역의 문화와도 깊은 인연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 한반도와의 오랜 문화교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적·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도시이다.

황명선 시장은 활발한 국제관계 지원을 위해 26일 방일하여 유흥수 주일한국대사, 하태윤 주오사카 총영사와 면담하고, 교류도시와의 국제업무 지원체계 확립은 물론 중앙정부의 외교정책 수행과 논산시의 국제교류관계 추진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 대일본 교류관계 확보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27일에는 일본 총무성 산하 동경 지역활성화센터를 방문하여 지방정부 발전방안을 살펴보았고, 사이타마현[사이타마, Saitama, 埼玉縣(기옥현) ]의 정치, 산업, 업무의 중심지인 가와고에시[가와고에, Kawagoe, 川越(천월) ]를 방문해 가와이 요시아키 시장을 예방하고 새로운 국제교류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28일에는 구마모토현 안테나숍(지방농산물 홍보 및 판매 장소)을 방문하여 도심에서의 지방농산물 판매현황을 살폈으며, 하태윤 오사카 총영사를 예방하여 논산시의 국제교류 추진과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새로운 국제교류 전략 수립에 밑그림을 그렸다.

31일에는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를 예방하고 박진웅 후쿠오카 총영사 와의 면담일정 후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후쿠오카 무역관을 방문하여 논산시 중고등 학생들의 국제교류 추진과 논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2월 논산시를 방문한 사카이 토시유키 가라쓰시장을 방문하여 양 지방정부 간의 우호협력과 교류에 대한 의향을 확고히 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대사관과 영사관,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국가공기업 등의 협조를 통해 공적인 신뢰를 받았을 뿐 아니라 문화·교육·경제·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본 지방정부와 우호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모델의 국제교류 활동을 펼친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시 국제교류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문화·교육·경제·정책 등 다각적인 분야에 걸쳐 국제교류가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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