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개소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주류·공산품 등 1000여 품목 취급…조합원 55명·회원 283명 이용 빠르게 정착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상인들의 원가절감과 현대식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한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조합장 변인석)은 지난해 11월 11일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 상권 진출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을 위해 건립된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총 면적 4006.43㎡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상품 입·출하장, 냉동·냉장창고 등 시설과 배송차량, 지게차 등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추고 1000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으로 주류를 비롯해, 공산품, 농산물까지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현실화돼 이른 새벽부터 시장을 찾아야하는 슈퍼마켓 상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장 10개월만에 조합원 55명, 이용회원수 283명의 골목상권 중소유통 상인들의 참여속에 운영되고 있다.

물류센터는 상품을 공동으로 주문하고 보관, 배송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 대형마트와 대응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이점이 있다.

최용인 지역경제과장은 “충남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과 지속적인 운영활성화 방안을 찾아 물류센터의 역할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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