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0개 기관·단체 협약...전입 대학생 카드사용액 지원 및 가맹점 할인으로 인구유입 유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와 지역 대학교 및 관내 10개의 기관·단체가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주시 대학생 내 고장 주소 갖기’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 또는 인근 소재 대학과 공주시 상인연합회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공주산성시장상인회, 공주시상인연합회, 공주시상가번영회, 신관동상가번영회, 공주시발전협의회, 공주시강북발전협의회가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 대학생 내 고장 주소 갖기 지원 시책은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가진 공주대, 공주교대, 한국영상대 재학생들이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 중 2%(연간 20만원 한도)를 신청에 의해 환급해주는 제도다.

또한 시와 할인 가맹점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환급금과는 별도로 별도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2번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주대학교를 비롯한 각 대학교에서는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시책에 대해 적극 홍보해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각 상인회 등 단체에서는 할인 가맹점 모집 등에 적극 협력해 대학생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관내 대학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이 시책에 대한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대학생들의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전입을 유도, 공주시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역상가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에 따른 시세 위축을 막고 관내 대학 및 지역상가와 공주시의 상생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을 발굴하여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에는 2015년 5월말 기준 총 1만 3070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나 이 중 공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은 657명으로 5%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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