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운영, 전통시장 대표거리로 도약 채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논산 화지중앙시장에 사람중심거리,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논산 화지중앙시장 상인회(회장 박형래)는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화지중앙시장 내 7구역을 ‘차 없는 거리’로 정하고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화지중앙시장은 논산시 중앙로에 소재한 논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연면적 17,201㎡ 규모에 점포 312개가 영업중이다.

‘차 없는 거리’의 운영에 앞서 영업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일부 상인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시장 환경개선 및 고객편의 도모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화지중앙시장 상인회의 전체의견을 수렴, 결정하고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를 통해 도심 시장 내 보행자 중심 환경·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물건을 사거나 구경하러 온 주민들에게 보다 넓은 보행공간을 제공, 안전하고 편안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화지중앙시장은 미인대칭(미소지으며 인사하고 대화하며 칭찬하자)의 이념 아래 ▲상인대학 ▲선진시장 벤치마킹 ▲자매결연 ▲가격표시제(POP) 시행 ▲고객선 지키기 등을 통해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엄마와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개최 ▲축제장 전통시장 홍보관 운영 등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형래 화지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백제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부여, 공주 방문객들이 논산의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욱 사회적경제과장은 “행복한 시민, 살기좋은 논산 구현을 위해 화지중앙시장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시민이 시장을 찾아 경제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더불어 9월 준공예정인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 화장실 및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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