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 세계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가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CI, BI 등 브랜드 이미지가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5’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는 If(독일), IDEA(미국)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주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를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로드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개발을 진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 브랜드(CI, BI, 마스코트)는 지역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대표성을 찾기 위해 시민공청회는 물론 일반인과 전문가 집단의 인터뷰와 자문을 통해 공주시의 번영과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 개발됐다.

CI는 ‘행복한 미래로 가는 문’이라는 콘셉트로 백제에서 진취적인 왕으로 평가받는 무령왕의 왕릉 입구와 공산성 성곽 입구의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고, 문을 통해 뻗어 나오는 16개 조각의 빛줄기는 공주시를 이루는 16개의 읍·면·동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BI는 ‘찬란한 빛의 도시, 흥미진진 공주’라는 뜻으로 콘셉트로 찬란한 백제 번영의 도시, 공주를 밝혀주는 빛을 형상화하여 흥미로운 역사문화,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문화, 새로운 미래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의 도시 ‘흥미진진 공주’의 슬로건과 비주얼의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이면서 활기한 공주시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마스코트 ‘고마곰’은 무령왕의 환두대도와 금제관식의 형상을 접목하고, ‘공주’는 공주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적인 공산성을 각각 모티브로 삼았으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돼 공주시를 홍보하는 또 다른 매체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53개국 7,451개의 참여작 중에서 선정이 공주시 브랜드 이미지가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수상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도시브랜드가 공주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세계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공주시 자체만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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