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행사에 제막식 거행 / 지역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정신 기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역의 독립운동가 88명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선양하고 그 뜻을 기리고자 독립유공자 기념비를 건립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한 기념비는 7천만원의 사업비로 공주시 보훈공원 내 설치됐으며, 단순한 역사적 기념물을 넘어 민족의 정기를 고양하면서 숭고한 역사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기억, 사람, 미래의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기억’은 지역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태극 모양을 형상화 했으며, ‘사람’ 부분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추모의 벽으로 표현됐다.

마지막 ‘미래’ 부분은 주 조형물로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아울러 기념비 하단에는 ‘그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조국독립을 외쳐대던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기고 공주 출신 독립유공자 88명의 이름을 새겨 넣어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에 건립된 기념비에 대한 제막식을 오는 15일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함께 거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 88명에 대한 위패를 제작, 공주시 보훈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모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공헌을 예우하기로 했다.

오시덕 시장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성취한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기념비를 제작했다”며,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살기 좋은 공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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