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부여군은 지역내 소외계층 아동에게 새 희망을 심어주는 ‘디딤씨앗통장(Child Development Account)’ 의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동발달계좌인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보호자, 후원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1:1 매칭지원금으로 월3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줘 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올해 아동발달계좌 사업에 48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저소득층 아동이 계좌를 개설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현재 군내 250명 중 182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1인당 월 평균 저축액은 2만6000원이다. 적립된 자금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학자금, 취업과 창업자금, 주거마련자금, 결혼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군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은 국가나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후원자 발굴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가입하지 않은 88명에 대해서도 자립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움을 줄 후원자는 군의 아동복지 업무담당 부서인 부여군청 가족행복지원실, 읍‧면사무소, 아동복지시설 등에 신청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디딤씨앗통장에 대한 후원은 기부를 넘어 아이들에게 꿈의 통로를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고, 빈곤의 대물림에서 탈출할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에 지역주민과 단체의 관심과 후원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아동들이 건강하고 건실한 미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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