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1달간 관광객 2배 이상 증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공주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7월, 공주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4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등재 직전인 지난 6월 관광객 수인 1만 97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7월 관광객 1만 6700여명과 비교할 경우에는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문화재별로 보면 공산성의 경우는 올해 7월에 1만 9400여명이 방문, 6월 관광객 1만 1300여명보다 71% 증가했고, 출입이 일부 통제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서는 약 4.4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무령왕릉을 포함한 송산리고분군을 찾은 7월 관광객 수는 2만 600여명으로 6월보다 약 1만 2000여명 증가(약 2.4배)했으며, 지난해 7월과 비교해서도 약 7400여명의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백제역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받으며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의미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 속의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도 크게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의 경우 세계유산 등재 평가 시 중국, 일본 등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에서 교류를 통해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전파한 교류왕국 백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더 많은 외국인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인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재 보존과 정비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더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