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15일된 3.13kg 남아 혈액투석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미영 교수팀이 출생 15일된 3.13kg 신생아 혈액투석에 성공했다.

환자는 선천성 대사장애로 출생 2주일 만에 독성물질인 암모니아가 배출이 되지 않아 경련 및 뇌증이 발생, 자가 호흡이 불가한 매우 위중한 상태로 지난 6월 23일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전원됐다.

전원 직후 24시간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작, 그 외 인공호흡기 치료, 정맥영양, 각종 약물 투여 등의 집중치료 및 기저질환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제반 진단적 검사를 시행했다.

특히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통해 암모니아를 체외로 배출시켜 생명을 건진 환자는 현재 전신 상태가 호전돼 투석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중단하고 선천성 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특수식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고지원금과 병원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시설, 장비, 인력을 보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이른둥이(조산아), 선천성 기형, 선천성 질환 등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에 대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충청 지역에서 10kg 미만의 소아에서 혈액투석을 처음으로 시작 한 충남대학교병원은 현재 일반 병동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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