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협력 통한 바람직한 합의형성 마련 등 방향 전환 계기 기대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의회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이 30일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아산4)이 대표를 맡은 이 모임은 이날 도의회에서 첫 모임을 열고, 도내 산재한 공공갈등 현황 분석과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이 모임에는 윤 대표를 비롯해 이용호(당진1), 유병국(천안3), 김명선(당진2), 오인철(천안6) 의원을 비롯해 대학교수, 연구원 등 공공갈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내 공공갈등으로 사회적, 시간적 손해가 발생하는 사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아산 KTX역사를 둘러싼 갈등,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청양군 석면 폐기물 등 총 10여건이 대표적이다. 향후 도의회 차원에서 해결점을 모색,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해 당사자들이 공공 갈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도와 일선 시·군 등에 정책을 제언해 공공갈등 실마리를 풀겠다는 게 연구모임 존재 이유다.

윤 대표는 “이 연구모임을 통해 공공갈등의 실태조사 및 분류를 통한 갈등 유발 요인 등을 확인하겠다”며 “갈등의 전개 상황 분석·예측으로 도 갈등관리 원칙 확립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호 간 소통과 이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도록 불필요한 아픔과 비용이 발생하는 일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창석 간사(충남연구원)는 “공공갈등 구조·행위·환경적 변화를 분석해 지방 정부 주도의 제도 확립을 위한 현장관리 기법 도출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도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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